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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랑구청 직원이 근무 중에 물청소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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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차량 뒤쪽에 있던 직원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을 한 건데요.

이지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갓길에 구급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문을 반쯤 열어두고, 환자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맞은 편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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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공원입니다. 물청소 차량은 후진을 하다가 차량 뒤쪽에 있던 70대 여성을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9시 반쯤입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공원 옆 자전거 도로에서 구청 기간제 직원인 70대 여성 A씨가 물청소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와 둔치 관리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일단,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씨는 경찰에 혐의를 시인하면서 "차체에 가려져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교통 상황을 관리하는 신호수가 두세 명 있었던 만큼, 경찰은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일 약식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주 2차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구청은 청사 내 분향소 설치와 사후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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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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