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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국에서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공급 총책이 강제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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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는 기간 동안 마약을 몰래 들여왔는데, 6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 밖으로 나온 한 남성이 경찰관들과 함께 호송차에 올라 탑니다.

태국에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온 조직 총책 40대 한국인 A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되는 모습입니다.

A씨는 2022년 10월부터 2년간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 30kg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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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A씨는 한국인과 태국인 등으로 구성된 운반책들 몸에 숨겨 마약을 반입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2년 전 A씨의 국내 유통조직원을 모두 붙잡았지만 태국에 숨어있던 A씨는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7월 A씨를 적색 수배하고, 국외도피사범 핵심 등급으로 지정해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추적 단서를 태국 측에 제공하고, 적극적인 검거를 요청한 끝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태국 콘캔 지역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이후 A씨는 석방을 시도했지만 우리 경찰이 이를 차단했고, 협조를 얻어 검거 5개월 만에 A씨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정수온 / 경찰청 인터폴공조계장> "태국 파견 경찰 협력관, 태국 현지 경찰 이민청, 또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첩보를 굉장히 활발하게 공유를 했습니다. 매우 긴밀하게 협업을 한 사례…"

경찰은 국내로 송환한 마약 공급 총책 A씨를 강원도 평창경찰서로 압송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경찰청 #마약총책 #강제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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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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