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공사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 작업자 1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사고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3시 13분쯤입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환기구 공사현장이 붕괴됐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가 가로로 푹 꺼졌고, 공사를 위해 설치된 시설물 등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17명 중 도로 상부에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5명이 한때 연락이 두절됐는데요.

이후 3명의 안전은 확인이 됐습니다.

나머지 2명 중 상판에서 작업중이던 굴착기 기사 1명은 지하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 통화는 가능하지만 자세한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1명은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다각도로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 터널 공간이 붕괴되면서 인근 상가 시설물 일부도 무너졌는데, 이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교회와 상가 등이 위치한 만큼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지역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는 없지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반쯤, 관계기관에는 공사 현장의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사 관계자가 작업 중 균열을 발견한 뒤 이를 광명시청에 알린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균열이 발생한 곳은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구간의 차량과 사람 통행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면서 인명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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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