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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자 민주당에선 자숙하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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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후 5시가 넘어 한남동 관저를 떠나자 민주당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지금 윤석열이 해야할 일은 자숙하고 참회하며 겸허히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내란 수괴의 관저 농성이 끝난 오늘부로 대한민국에 내란 세력이 발붙일 곳은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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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퇴거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이 관저를 찾았고, 윤상현 의원 등은 사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서 국회에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인사 발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도 있었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1일) 오전 이재명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인사를 중책에 올린 '경선 캠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5선의 윤호중, 3선의 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메인 슬로건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정하며 "한국은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냉혹한 글로벌 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라는 절박한 호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도 출사표를 던졌는데, 경선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경선과 완전국민경선을 두고 이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의원이 "이재명 일당의 독재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저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 저 나경원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했고,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는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한편, 오늘(11일) 국민의힘은 경선 선관위 회의도 열었는데요.

선관위는 경선 과정에 MBTI 방식의 후보 자기소개 등 '예능적 요소'를 가미했고, 1차 컷오프 후보자 4명의 '일대일 맞수 토론', 최종 후보 2명의 양자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화제인데요. 오늘(11일)도 각당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이 관련 언급을 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덕수 차출론에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비난한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좋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장 경쟁을 해야할 수 있는 보수 진영 후보들은 대체로 견제하는 분위긴데요.

김문수 전 장관은 "대행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말을 안하는데 주변에서 집중력을 흩트려 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대행에게 경선 특혜를 주자는 목소리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는 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느냐"며 계엄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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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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