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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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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한 대행 차출론'에, 당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대망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한 대행...

국회에선 연이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회견이 열렸고...

<김태일/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전 의장> "한덕수, 당신입니다. 당신만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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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도 '차출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의 경선에 많이 참여를 하는 것은 국민 관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돼서 나쁘지는 않다,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성일종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60여명은 오는 일요일(13일)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뜨거워지는 '한 대행 차출' 목소리에 대한 경계론도 나오는 상황.

<김재섭/국민의힘 조직부총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 대행이)특정 진영의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선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라는… 한덕수 총리가 또 온다고 그러면 또 '용병론'(비판)이 나올 것이거든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한 대행이 지금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한 대행에게 특혜가 주어져선 안된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민주 정당에서 아마 특정 경선 후보자에 대해 어떤 더 큰 혜택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요"

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이 있는 한 대행이 노욕에 빠져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총리가 말한 합리와 상식의 시대가 내란옹호시대를 말하는 것입니까? 정치적 야심에 빠져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헌법파괴를 주도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한 대행 대망론'을 두고 추측과 공방만 무성한 가운데, 다음주 시작되는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한 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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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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