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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중 관세전쟁 불확실성 속에 오늘(11일) 코스피가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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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해 2% 넘게 올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0.5% 내린 2,432.72에 마감했습니다.

1.8% 내리며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점차 낙폭을 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 1.3%, 현대차 5%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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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국의 선박 구매 의사를 시사하자 조선주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HD현대중공업 5.7%, 한화오션 6.2%, 삼성중공업 3.9% 상승했습니다.

전날보다 1% 넘게 내리며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중 상승 전환해 결국 2% 넘게 오른 695.59에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은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또다시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습니다.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49.9원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것은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한 영향입니다.

백악관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응수하며 대중국 관세가 기존 125%가 아닌 145%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까지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도, 국내보다 미국 증시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성훈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보다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조금 더 향후에 더 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중심의 조선, 방산주 아니면 반도체 쪽을 더 좋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을 이끄는 AI 기술주의 호실적으로 인한 주가 반전보다 관세 불안 여파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관세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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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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