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이번 주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주자들은 고르고 고른 출마 메시지로 존재감 부각에 나섰는데요.
주자별 출마 키워드에 담긴 의미들을 장윤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신조어 '잘사니즘'으로 실용주의를 표방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전통적 지지층에서 중도·보수층으로까지 표심을 확장하겠단 전략이 엿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의 비전을 말씀드렸던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
비명계 주자들은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란 뜻의 '어대명'으론 안 된다고 강조했고,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어대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출마합니다."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 입장인 이 전 대표를 압박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시대 교체'를 해내겠다며, 민주당에 정권을 넘기면 안된다는 데 메시지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공격하기 위해 '깨끗함'을 부각하거나, '지피지기'를 내세운 후보도 있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이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출마자가 두 자릿수로 예상되는 만큼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한 키워드 발굴도 눈에 띕니다.
시대 교체를 외치면서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태지'를 소환하는가 하면,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가수는 서태지, 노래는 ‘난 알아요’였습니다. 시대 교체는 어느 한 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납니다."
대선의 비장함을 '전쟁'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 전쟁, 건국 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압도적 새로움'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젊음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정당들이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에 들어가면서 경선 레이스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이번 주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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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주자들은 고르고 고른 출마 메시지로 존재감 부각에 나섰는데요.
주자별 출마 키워드에 담긴 의미들을 장윤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신조어 '잘사니즘'으로 실용주의를 표방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전통적 지지층에서 중도·보수층으로까지 표심을 확장하겠단 전략이 엿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의 비전을 말씀드렸던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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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주자들은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란 뜻의 '어대명'으론 안 된다고 강조했고,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어대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출마합니다."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 입장인 이 전 대표를 압박하는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시대 교체'를 해내겠다며, 민주당에 정권을 넘기면 안된다는 데 메시지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공격하기 위해 '깨끗함'을 부각하거나, '지피지기'를 내세운 후보도 있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이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출마자가 두 자릿수로 예상되는 만큼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한 키워드 발굴도 눈에 띕니다.
시대 교체를 외치면서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태지'를 소환하는가 하면,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가수는 서태지, 노래는 ‘난 알아요’였습니다. 시대 교체는 어느 한 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납니다."
대선의 비장함을 '전쟁'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 전쟁, 건국 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압도적 새로움'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젊음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정당들이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에 들어가면서 경선 레이스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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