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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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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주말 사이 경선 불참과 출마 소식이 엇갈리며 점차 윤곽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세종에서 대선 출마를 알린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구상을 밝히면서,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경수 / 전 경남지사>"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합니다."

전재수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더해지며,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김 전 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비명계 3김'이 도전하는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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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선출한다는 경선 규칙을 놓고 비명계 주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동연 지사는 "들러리 경선으로 가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밝혔고, 김경수 전 지사는 "당비를 납부한 당원도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어대명' 경선 참여를 숙고하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도 주말을 지나면서 경선 레이스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오늘은 유승민 전 의원이 "당이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경선 불참을 알린 겁니다.

반면 최근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은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윤상현 의원은 화요일쯤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은 발걸음에 속도를 냈습니다.

먼저 안철수 의원은 제2의 과학입국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있고 강한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은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를,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립서울현충원을 각각 찾았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인 '이화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서울 석촌호수에서 각각 주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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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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