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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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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체들은 1951년 이후 가장 큰 바람이라고 전했는데,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풍이 몰아치며 아수라장이 되는 시장.

택배 차량은 중심을 잃고 바람에 휩쓸리고, 교실에서는 창문틀이 통째로 뜯겨져 나옵니다.

중국 베이징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5.8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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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개 대부분 관측소에서 10급 정도의 강풍이 확인됐습니다.

<CCTV 기자> "10급은 태풍이 상륙할 때 중심 근처의 최대 풍속과 같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이 뜯기거나 가건물이 부서지면서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으로 부러지거나 쓰러진 나무만 베이징에서 1200그루가 넘습니다.

일부에선 전기·통신이 끊기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BRTV 기자> "50년 된 오동나무가 강풍으로 뿌리가 훤히 드러난 채 쓰러져 있습니다 "

베이징과 허베이, 톈진에서만 1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됐고, 열차도 50여 곳에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놀이공원도 운영이 중단됐고, 주말 동안 예정됐던 4개의 마라톤 대회도 연기됐습니다.

며칠간 바깥 출입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마트에선 식료품 사재기까지 벌어졌습니다.

<마트 이용객> "계란은 있는데, 진열대는 텅 비었어요"

일부 매체들은 1951년 이후 최고의 극한 풍속이라고 전했는데, 이번 강풍은 하루이틀 더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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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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