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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토종 선발, 임찬규 선수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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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완봉승부터 한 이닝 세 타자 3구 삼진까지, 진기록을 쓰며 매 경기 팀에게 값진 승리를 안겨주고 있는 임찬규 선수를 박수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생애 첫 완봉승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문을 연 LG의 15년 차 선발투수 임찬규는 나설 때마다 승리를 기록해 벌써 3승을 챙겼습니다.

지난 10일에는 한 이닝동안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는 '무결점 이닝'을 선보였습니다.

LG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10번째 진기록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덤덤했습니다.

<임찬규/ LG 투수> "삼구삼진으로 잡았는지 몰랐어요. 그만큼 공 하나 던지는 데 집중하고 있었고 나중에 잡았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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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KIA 1선발 네일에 이은 전체 2위이자 토종 선수 중 1위.

7점대이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른 사람 같습니다.

2022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매년 기록과 관계없이 '공 하나'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임찬규/ LG 투수> "그게 정말 어려워요. 위기 상황이 오고 어떤 변수들이 생기는 데 그 공 한 번 던지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 수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지금까지 제가 좋은 성적이 나고 있으면 22년도는 실패한 시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엘린이' 출신으로 일찌감치 'LG맨'을 선언한 그의 또 다른 목표는 '구단 내 최다 선발 등판'.

<임찬규/ LG 투수> "최다 선발 등판을 (가장) 하고 싶어요. 그만큼 제가 건강했다는 거고, 그만큼 팬들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는 거니까…"

재작년 4년짜리 FA계약을 맺은 임찬규는 계약 종료 전 다년계약을 맺어 '낭만 있는 프랜차이즈'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임찬규/ LG 투수> "제 이름을 팬들이 들었을 때 잠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팀 LG트윈스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던졌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그 추억을 쌓아가는 게 제 낭만이라고 생각…"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KBO #야구 #LG트윈스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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