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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관세 파고를 넘기 위해 기업들의 전략 수정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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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투자를 검토하는가 하면, 새로운 신시장 발굴을 위한 물밑 접촉도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할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연간 270만톤 생산 능력을 갖춰 자동차에 들어갈 강판을 현지에서 직접 만들 예정입니다.

이 투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면제를 얻어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상호관세율을 낮추는데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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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달 26일)> "관세 발표 이후에 계속 협상을 개별 기업에서 해나가고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시작이 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4월 2일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철소에 약 8조5천억원을 투자하는데 이 중 절반을 외부 투자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유력 외부 파트너로 철강업계 국내 1위 포스코가 급부상했습니다.

제철소 건립 자금 일부를 부담할테니 생산량 일부를 포스코에 넘겨달라는 제안입니다.

포스코는 "지금 시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윤 / 산업연구원 실장> "비용에 대한 위험성도 공동으로 같이 부담을 하고 해외에서의 관세 장벽을 공동 투자와 공동 기술 개발로 우리가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차원으로…"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도 제철소 합작을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산층 인구가 급증하는 '신시장' 인도를 선점하면 수익성 방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철강 #관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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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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