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팀 타율 2위'인 삼성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 선수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불펜진까지 호투를 펼치며 단 하나의 안타도,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팀 노히트 노런'을 합작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경기 무실점 호투 뒤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던 LG 선발 에르난데스.
삼성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벽히 반등했습니다.
6회 2사 때 몸 맞는 공을 던져 '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 기대는 깨졌지만, 단 한 개의 안타도 볼넷도 없이 삼성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에르난데스의 허벅지 뭉침 증세로 7회 바통을 이어받은 LG의 중간계투 김진성, 박명근도 8회까지 안타와 사사구 없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도, '팀 내 타율 1위'로 4번을 꿰찬 강민호도, 대타로 나온 지명타자 박병호도 속수무책으로 침묵했습니다.
반면 LG 타선은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1회 문보경이 선취점을 뽑아냈고, 8회 교체된 신인 투수 배찬승을 공략한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LG의 위기는 뜻밖에 찾아왔습니다.
9회 마무리투수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영웅을 땅볼로 처리한 뒤 연속으로 볼넷을 내준 겁니다.
하지만 류지혁과 11번의 끝장 승부 끝에 결국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LG는 안타도,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팀의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11년 전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다시 쓴 리그 4번째 대기록입니다.
잠실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로 대기록의 문을 연 선발 에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미소 지었습니다.
<에르난데스/ LG 선발투수> "지난 두 경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요. 그 준비 과정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종 잠수함 투수 고영표와 1선발 네일을 앞세워 명품 투수전을 펼친 KT와 KIA는 7회 KIA 최원준의 솔로포 한 방으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프로야구 #삼성 #LG #에르난데스 #팀노히트노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올 시즌 프로야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팀 타율 2위'인 삼성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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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에르난데스 선수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불펜진까지 호투를 펼치며 단 하나의 안타도,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팀 노히트 노런'을 합작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경기 무실점 호투 뒤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던 LG 선발 에르난데스.
삼성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벽히 반등했습니다.
6회 2사 때 몸 맞는 공을 던져 '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 기대는 깨졌지만, 단 한 개의 안타도 볼넷도 없이 삼성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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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의 허벅지 뭉침 증세로 7회 바통을 이어받은 LG의 중간계투 김진성, 박명근도 8회까지 안타와 사사구 없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도, '팀 내 타율 1위'로 4번을 꿰찬 강민호도, 대타로 나온 지명타자 박병호도 속수무책으로 침묵했습니다.
반면 LG 타선은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1회 문보경이 선취점을 뽑아냈고, 8회 교체된 신인 투수 배찬승을 공략한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LG의 위기는 뜻밖에 찾아왔습니다.
9회 마무리투수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영웅을 땅볼로 처리한 뒤 연속으로 볼넷을 내준 겁니다.
하지만 류지혁과 11번의 끝장 승부 끝에 결국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LG는 안타도,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팀의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11년 전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다시 쓴 리그 4번째 대기록입니다.
잠실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로 대기록의 문을 연 선발 에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미소 지었습니다.
<에르난데스/ LG 선발투수> "지난 두 경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요. 그 준비 과정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종 잠수함 투수 고영표와 1선발 네일을 앞세워 명품 투수전을 펼친 KT와 KIA는 7회 KIA 최원준의 솔로포 한 방으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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