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4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는데, 2021년부터 3년간 21조원대에 머무르다가 지난해 23조원대로 불어났습니다.

다만 자산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은 소폭 악화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보다 0.18%포인트(p) 올랐고, 손실흡수능력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말보다 27.9%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지만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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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