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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경제 사령탑과 통상 수장이 다음주 나란히 미국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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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청으로 장관급 회담이 추진되는데, 관세 협상이 본격화할지 주목됩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놓고 장관급 협상에 나섭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미 재무부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를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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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같은 시기 미국을 방문해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 통상 장관급 협의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상호관세 정책을 시행한 이후 첫 장관급 접촉으로 경제사령탑과 통상 수장이 동시 출격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무역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간 접촉이 기존 탐색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여전히 품목별 관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대한 관세 발표와 의약품 관세 부과도 시사한 가운데, 정부는 긴급 처방에 나섰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반도체, 의약품 분야도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먼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정부는 가스, 무기 등의 구매를 늘리는 수입 확대와 자동차, 반도체 등 미국 생산을 늘리는 수출 대체, 양대 접근법을 준비 중으로 전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한미 조선 협력과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을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위비 분담금이 관세 협상에 연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형섭 기자> "최 부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간 장관급 면담이 본격적인 관세 협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관세 #통상 #최상목 #베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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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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