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조기 대선까지는 이제 47일 남았습니다.
조기 대선 길목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각 정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거부권 법안 재표결 문제 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현재 본회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현재 상법 개정안,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돼, 개표 결과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다수 발생하지 않으면서 부결돼 법안들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른바 거부권 법안 재표결에 앞서 본회의 초반부터 각 정당은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방지' 법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임자 지명을 계기로 민주당 주도로 추진돼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인데요, 국민의힘 반대 토론 보시겠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개헌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입법으로 그것도 민주당 마음대로 처리하려는 것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정치적 상황에 따라 헌법재판관 임기가 무한정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제2의 한 대행 사례를 막아야 한다며 법안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의 주장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성윤/민주당 의원>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내란대행 한덕수가 지명을 자행한 것을 이제 아예 법으로 임명할 수 없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항의 속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앵커]
이번엔 대권주자들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지요?
[기자]
충청권에서 어떤 결과지를 받아드느냐에 따라서 초반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3명의 주자들 모두 오늘 충청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 오늘 이재명 후보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될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유성구의 국방과학연구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 저감과 지방 정부의 역할' 논의하며 지방분권 의제를 강조했습니다.
역시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다음날 세종서 집무, 청주에는 사법기관을 이전하겠다"며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 명의 대권주자들은 내일 첫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첫 토론회인만큼 세 명의 후보 사이에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주말 1차 대선 경선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대진표가 확정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통과한 8명 후보들과 함께 미디어 데이를 열고, 포부를 듣고 경선 토론을 위한 조별 추첨도 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1분 출마의 변' 발표에서 한목소리로 '이재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경선 토론 대진표'였습니다.
오는 19일 '미래청년'을 주제로 진행하는 토론 A조에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배정됐는데요.
20일 '사회통합'을 놓고 열리는 토론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돼 치열한 설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이후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발표하고, 29일에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추가 경선을 거쳐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21대 조기 대선까지는 이제 47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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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길목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각 정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거부권 법안 재표결 문제 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현재 본회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현재 상법 개정안,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돼, 개표 결과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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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다수 발생하지 않으면서 부결돼 법안들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이른바 거부권 법안 재표결에 앞서 본회의 초반부터 각 정당은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방지' 법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임자 지명을 계기로 민주당 주도로 추진돼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인데요, 국민의힘 반대 토론 보시겠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의원> "개헌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입법으로 그것도 민주당 마음대로 처리하려는 것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정치적 상황에 따라 헌법재판관 임기가 무한정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제2의 한 대행 사례를 막아야 한다며 법안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의 주장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성윤/민주당 의원>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수 없다고 했는데도 내란대행 한덕수가 지명을 자행한 것을 이제 아예 법으로 임명할 수 없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항의 속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앵커]
이번엔 대권주자들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지요?
[기자]
충청권에서 어떤 결과지를 받아드느냐에 따라서 초반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3명의 주자들 모두 오늘 충청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한 데 이어 오늘 이재명 후보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될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 유성구의 국방과학연구소 현장 간담회에 앞서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은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 저감과 지방 정부의 역할' 논의하며 지방분권 의제를 강조했습니다.
역시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다음날 세종서 집무, 청주에는 사법기관을 이전하겠다"며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세 명의 대권주자들은 내일 첫 합동 토론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첫 토론회인만큼 세 명의 후보 사이에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주말 1차 대선 경선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대진표가 확정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통과한 8명 후보들과 함께 미디어 데이를 열고, 포부를 듣고 경선 토론을 위한 조별 추첨도 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1분 출마의 변' 발표에서 한목소리로 '이재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경선 토론 대진표'였습니다.
오는 19일 '미래청년'을 주제로 진행하는 토론 A조에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배정됐는데요.
20일 '사회통합'을 놓고 열리는 토론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돼 치열한 설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이후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발표하고, 29일에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추가 경선을 거쳐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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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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