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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모두 모여 1차 토론회 대진표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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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토론주제 뽑기', '1분 발언 시간 맞추기' 같은 예능적 요소를 가미해 흥행을 노렸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서류 심사를 통과한 안철수, 김문수, 유정복, 이철우, 나경원, 양향자,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들어옵니다.

이번 주말 이틀간 진행되는 1차 경선 토론회 조 편성은 선착순으로 우선권을 줬습니다.

4명씩 2개 조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19일 김문수, 안철수, 유정복, 양향자 후보가 '청년미래'를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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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 이철우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각각 진행합니다.

조 추첨 후 이어진 '출마 발언'은 1분으로 제한해 지루하지 않게 했고, 짧은 시간 후보들은 '이재명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저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를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습니다."

1분30초가 지나면 꺼지도록 설정된 마이크에 홍준표 후보는 결정적인 순간 발언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고,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정말) "

마찬가지로 한동훈 후보 발언 중 마이크가 꺼지자, 계속 발언을 하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가,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당당하게…"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계속해요. 괜찮아요"

나경원 후보는 1분에 가장 가깝게 연설 시간을 맞춰,

<나경원/국민의힘 경선 후보>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여러분들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습니다."

2차 경선 토론회에서 1대 1 토론 상대를 우선 지목할 수 있는 지명권을 갖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예능같은 경선을 준비한 이유는 단 하나 '경선 흥행'입니다.

여전히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상황.

<양소리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로 맥 빠진 경선은, '반 이재명 빅텐트'로 가는 길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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