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일 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이번 대선,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데다 기간도 짧아 그 어느때보다 효율적인 홍보가 절실한데요.

후보들은 이른바 '밈'과 라이브 방송 등 SN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캠프 별 'SNS 홍보전', 박현우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SNS에 '진심'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현장 방문 장면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가 하면, '숏폼' 영상을 활용한 홍보도 눈에 띕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따르릉 전화왔습니다. 전화, 받아주실거죠?"

반대편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있습니다. '드럼통 사진'을 SNS에 올린 뒤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무플보단 악플이 낫다'는 온라인 상 '격언'을 떠올려보면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경선 후보> "(해석은) 상상의 영역에 맡기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후보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성우들의 콘서트 영상 '밈'을 활용해 올린 숏폼 영상은 이틀만에 130만 조회수를 넘어섰고, 코믹 요소를 담은 게시물들을 추가로 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도 영화 '아이언맨' 패러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가방 안 내용물을 즉흥적으로 공개하는 '밈'도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이제 만족하십니까? 다시 집어넣어도 되겠습니까?"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기상 악화로 야외 행사가 어려워지자 '라방'을 켰고,,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해피워크' 행사가 날씨 때문에 취소돼서 오시려고 했던 분들 인사드리려고 나왔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현장 간담회 등의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홍카콜라'라는 이름으로 익히 알려진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판을 깨려고 아예 작정을 하세요. 에이그.. 으이.."

김문수 후보는 '철봉 영상'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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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