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철강 분야에서 가장 먼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에 나선 가운데, 한국 철강 수출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0억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7% 줄었고, 수출 중량도 71만t(톤)으로 15.5%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한국 등 주요국에 부과한 할당량 내 관세 면제를 없애는 방식으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한국은 연간 263만t 규모의 철강 면세 쿼터가 없어졌는데, 3월 대미 철강 수출이 감소한 데에는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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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