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46일 남았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주요 이슈와 생생한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당 주자들 움직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저녁 첫 TV토론회를 하고, 국민의힘은 후보들 주요 정책을 듣는 '비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콘텐츠·웹툰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문화·예술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하고, 문화·예술인들이 그냥 창작 의욕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적인 직업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겠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 공개일정 없이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녹색산업 육성', '증세' 등 정책 공약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과거 총선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에 ARS 투표 수행업체로 다시 선정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요.
이에 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분야별로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대통령실에 두겠습니다. 법인세도 지금 현행 최고세가 24%인데 21%로 깎겠습니다. 상속세도 지금(최고세율이) 50%인데 30%로 깎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사형제 부활', '수능 100% 정시 선발'을 공약했고, 나경원 후보도 교육 분야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제는 바로 잡아야 됩니다.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고…수능 100% 선발 원칙을 통해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겠습니다. 수능 100% 전형을 연 2회 이상 실시하여 최고점 성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능 중심의 공정성을 강화하여…."
한동훈 후보 경선 캠프는 6선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면서,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정복·이철우·양향자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각 당 주자들을 만나봤고, '오늘의 키워드'도 살펴보겠습니다.
주목받는 주제어 '모병제'입니다.
선거철 단골 공약이죠? 이번 선거에서도 병역 제도 개편 공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두는 게 효율적인지 의문"이라며 선택적 모병제를 공약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징병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조건을 갖춘 사람에게 전문병 같은 다양한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제도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함께 폈고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도 "모병제로 전문병사를 대폭 늘리고, 군 가산점을 부활하겠다"고 공약했고, 유정복 후보는 "남녀 모두 복무하는 징병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이후엔 완전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병역제도 개편 공약들, 20대 남성 표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부담과 남녀 형평성 문제 등은 청년 세대의 관심이 집중된 이슈이기도 하죠.
인구 감소로 병사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병역제도 개편 논의가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필요한 병력 규모부터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모병제로 바꾸면 5년간 6조 원 넘는 예산이 더 든다는 분석도 있고요.
당면한 군 인권 문제부터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빠르게 보시겠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8% 나왔습니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 5%에서 이번 주 7%,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주 2%에서 이번 주 7%로 각각 올랐습니다.
오차범위 내 상승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9%에서 7%로 오차범위 내 하락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주 4%에서 이번 주 6%로 오차범위 내 상승했고,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와 동일한 2%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오른 3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p 오른 42%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 주 만에 5%p 급락했던 지지율이 '원상복귀'했습니다.
전주 11%p까지 벌어졌던 양당 격차는 8%p로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입니다.
경선 레이스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짧은 대선 일정 속에 각 주자들은 당심과 민심,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정책 공약들이 표심의 저울을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선을 46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대선상황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주요 이슈와 생생한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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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당 주자들 움직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저녁 첫 TV토론회를 하고, 국민의힘은 후보들 주요 정책을 듣는 '비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콘텐츠·웹툰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문화·예술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하고, 문화·예술인들이 그냥 창작 의욕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적인 직업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겠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 공개일정 없이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녹색산업 육성', '증세' 등 정책 공약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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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후보 캠프는 과거 총선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던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에 ARS 투표 수행업체로 다시 선정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요.
이에 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분야별로 본격적인 공약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대통령실에 두겠습니다. 법인세도 지금 현행 최고세가 24%인데 21%로 깎겠습니다. 상속세도 지금(최고세율이) 50%인데 30%로 깎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사형제 부활', '수능 100% 정시 선발'을 공약했고, 나경원 후보도 교육 분야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제는 바로 잡아야 됩니다.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고…수능 100% 선발 원칙을 통해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겠습니다. 수능 100% 전형을 연 2회 이상 실시하여 최고점 성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능 중심의 공정성을 강화하여…."
한동훈 후보 경선 캠프는 6선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면서,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정복·이철우·양향자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각 당 주자들을 만나봤고, '오늘의 키워드'도 살펴보겠습니다.
주목받는 주제어 '모병제'입니다.
선거철 단골 공약이죠? 이번 선거에서도 병역 제도 개편 공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두는 게 효율적인지 의문"이라며 선택적 모병제를 공약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징병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조건을 갖춘 사람에게 전문병 같은 다양한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제도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함께 폈고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도 "모병제로 전문병사를 대폭 늘리고, 군 가산점을 부활하겠다"고 공약했고, 유정복 후보는 "남녀 모두 복무하는 징병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이후엔 완전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병역제도 개편 공약들, 20대 남성 표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부담과 남녀 형평성 문제 등은 청년 세대의 관심이 집중된 이슈이기도 하죠.
인구 감소로 병사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병역제도 개편 논의가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필요한 병력 규모부터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모병제로 바꾸면 5년간 6조 원 넘는 예산이 더 든다는 분석도 있고요.
당면한 군 인권 문제부터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빠르게 보시겠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8% 나왔습니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 5%에서 이번 주 7%,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주 2%에서 이번 주 7%로 각각 올랐습니다.
오차범위 내 상승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9%에서 7%로 오차범위 내 하락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주 4%에서 이번 주 6%로 오차범위 내 상승했고,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와 동일한 2%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오른 34%,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p 오른 42%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 주 만에 5%p 급락했던 지지율이 '원상복귀'했습니다.
전주 11%p까지 벌어졌던 양당 격차는 8%p로 줄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입니다.
경선 레이스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짧은 대선 일정 속에 각 주자들은 당심과 민심,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정책 공약들이 표심의 저울을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선을 46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대선상황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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