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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의 첫 대선 경선 TV토론회가 열리는 가운데 후보들은 영남권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맞춤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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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도 내일(19일) 1차 토론회를 앞두고 공약과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일단 민주당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은 오늘 저녁 8시 30분부터 첫 경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 경선 판도는 사실상 이재명 후보 1강 체제인 만큼 판을 흔들기 위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의 공세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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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앞서 민주당 후보들은 오는 일요일 영남권 순회경선 개표에 발맞춰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대구를 찾아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문화와 예술 분야의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K-콘텐츠의 비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문화예술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의욕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적인 직업으로…"

대구 방문에 앞서 SNS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영남권 지역 공약들을 발표하기도 했고요.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앞서 강조해왔던 북극항로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도 언급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도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과 북항재개발 정상 추진 등 영남권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연계, 트라이포트 구축하겠습니다. 부울경 1시간안에 갈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공개 일정에 나서는 대신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수행 업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 선정된 한 여론조사 업체가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불거진 업체의 후신격인 걸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동연, 김경수 캠프 측이 의혹을 제기하자,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용역을 신청한 5개 업체 중 2곳을 추첨으로 뽑은 것이라며, "용역 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경선 예비후보들은 비전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집권 비전을 설명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진행된 '대통령 후보 비전대회'에서 약 10분 간 집권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한동훈, 나경원, 안철수 등 대부분 후보들이 '이재명에 맞설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고요.

김문수, 이철우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했고, 홍준표 후보는 개헌론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비전대회에 앞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앞다퉈 여러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경제살리기 공약' 기자회견을 진행해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의 사법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업 경영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법리스크, 감옥 리스크 때문에 한국에 오기를 겁을 냅니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홍준표 후보는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범죄 정치인 등에 대한 단호한 척결을 강조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특히 홍 후보는 사형제 부활과 차별금지법 반대 등 사회적으로 논쟁 대상이었던 공약들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차별금지법에는 단호히 반대하고 패밀리즘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다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는 'LTV 규제 폐지' 등 청년을 겨냥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가 처음에 출마 선언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주택 문턱 낮추겠다는 말씀을 드렸죠. 그 구체적인 일환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공교육 완전 정상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수능 중심 공정성 강화 등 교육 공약을 발표했고요

안철수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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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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