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27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산공항과 울릉공항을 잇는 신규 항로가 개설될 전망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신규 노선이 침체된 울산공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시가 울산공항과 울릉공항 간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신생 소형항공사인 섬에어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르면 2027년 개항하는 울릉공항 일정에 맞춰 침체된 울산공항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게 울산시의 목표입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섬에어의 신규 취항이 울산공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항공사도 더 늘리고 노선도 다변화하면서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공항 이용객은 약 45만 명으로, 광역시에 있는 공항 중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그동안 울릉도는 배로 3시간 이상 가야 도착할 수 있었지만, 항공노선이 개설되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울산공항 이용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용덕 / 섬에어 대표이사> "울산에서 울릉도를 취항하게 되는데 저희가 항공기로 40분 정도면 도착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쪽 공항 이용하시는 것보다 울산에서 가시는 게 이동 편의성에서 훨씬 좋으실 것 같고…"

울산시는 울릉도 관광객의 울산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낙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규판 / 울산광역시청 광역트램교통과장> "섬에어 울산공항을 통해서 울릉도로 취항할 경우에 울산 인근 지역을 포함해서 울산의 경제력도 향상될 것이고…"

울산시는 울릉노선 취항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동흔 기자> "울산과 울릉을 잇는 항공노선이 울산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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