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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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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심 논란이 나오며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봄잔치가 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장면은 5차전 3쿼터 막판에 나왔습니다.

kt 카굴랑안이 센터라인을 넘어오다 공을 수비진영에 흘리는 실수를 했는데, 심판이 이를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으로 착각하고 휘슬을 분 겁니다.

가스공사 벨란겔은 휘슬이 울린 가운데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는데 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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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가스공사는 역전을 허용하며 76-78, 2점차로 패했습니다.

심판 판정문제는 시리즈 내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2차전에선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지 않았고, 3차전엔 애매한 판정에 항의하던 강혁 감독이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5차전이 끝난 직후 다수 농구 커뮤니티에서는 오심을 성토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KBL은 "해당심판을 플레이오프 잔여경기에 출장정지 시키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4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답을 내놨지만 성난 팬심은 쉽게 식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프로농구가 정규시즌 6개월 간 불러들인 관중은 약 76만명.

경기당 평균 관중은 2,822명이었는데 도리어 플레이오프에선 2,776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평균 관중이 1만7천여명에 달하는 프로야구에 비하면 현격한 격차.

여기에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은 0.06대로 집계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프로농구, 논란이 반복된다면 등을 돌리는 팬들은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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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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