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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동호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세계 가톨릭의 상징이자 가난한 이들의 친구를 자처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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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하기 전 부활절 미사에 참여한 그는 마지막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멈추기 기원했는데요.

국가와 종교를 넘어 교황을 위한 세계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동호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발자취와 관련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과 기관지염으로 오래 투병을 해 오시긴 했지만, 엊그제 부활절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셔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셨는데요. 갑작스레 선종하셨습니다.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신 건가요?

<질문 1-1> 보통 건강이 악화되면 교황직을 사임할 수도 있는데 사임하지 않고 끝까지 교황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떠나셨어요. 생전에 교황께선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대로 장례를 간소화하길 바라셨다고 하는데 장례는 어떻게 치러지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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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프란치스코 교황은 88세의 일기로 선종하셨는데요. 교황으로 선출되신 것이 2013년으로 약 12년간 교황으로 계셨어요.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신 게 너무 아쉬울 만큼, 역대 교황님들에 비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 것 같아요?

<질문 3> 교황으로 선출될 당시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의 교황으로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질문 3-1> ‘프란치스코’라는 교황명은 본인이 직접 정하는 거라고 하던데,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나요?

<질문 4> 프란치스코 교황께선 교황이 되시고서도 일반 주교들이 머무는 작은 공간에서 계속 생활을 하셨다고 하던데, 그만큼 굉장히 소탈한 분이셨던 거 같아요. 신부께서 보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떤 분이셨나요?

<질문 4-1> 교황께서 2013년 부임 이후 약자를 위한 행보라든가, 기후위기 같은 보편적인 인류가 처한 위기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그 어떤 교황보다도 사회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질문 5> 지난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셔서 대독을 하긴 했지만,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하셨는데요. 이게 교황의 마지막 유언이 된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 전쟁 등 평화적 해결과 난민 구제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아요?

<질문 5-1>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주이면서도 교회 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사과도 하고, 잘못한 점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주시기도 했어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질문 6> 교황으로 즉위하고 다음 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하셨는데요. 즉위 후 선택한 아시아의 첫 방문지가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을 각별히 아끼셨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교황께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야기를 좀 해주시죠.

<질문 6-1> 교황께선 한국 사회가 고통과 시련을 겪을 때마다 위로를 전했는데요. 교황이 한국에 특별히 더 애정을 가졌던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7>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나 종교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화합, 공존의 씨앗을 뿌렸던 종교 지도자로서 종교를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존경받는 교황이셨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업적이랄까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8> 이제 교황께서 선종하셨기 때문에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도 진행이 될 텐데요. 유흥식 추기경도 교황 후보군으로, 한국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건 47년 만이라고 하죠?

지금까지 박동호 신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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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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