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이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손을 맞잡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첫 신호탄, 철강 25% 관세.
시행 첫 달인 3월 대미 철강 수출량은 25만 톤으로 1년 전보다 14.9% 줄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 기업들의 미국 현지화가 절실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4일)>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 왔고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자동차든 (관세를)전혀 굽히지 않을 겁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내 제철소 건립에 전격 손을 잡게 된 이윱니다.
현대제철이 미국에 짓는 연산 270만 톤 규모 제철소에 포스코그룹은 절반의 자금을 대고 물량을 받습니다.
현대차그룹은 8조원이 넘는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포스코그룹은 지난 10년간의 숙제를 풀어줄 카드가 되는 셈입니다.
두 그룹사는 제철소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류성원 / 한국경제인협회 산업혁신팀장> "최대 시장을 놓칠 수는 없고 관세 때문에 어려움은 있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야 되는데 그만큼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분담해서 같이 좀 협력할 수 있도록 하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기업 간 전략적 동맹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 기업인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과 함께 미국 현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습니다.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을 맞아 ESS가 뜨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섭니다.
한화도 삼성의 잠수함용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잠수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포스코 #현대차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트럼프 행정부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이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손을 맞잡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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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첫 신호탄, 철강 25% 관세.
시행 첫 달인 3월 대미 철강 수출량은 25만 톤으로 1년 전보다 14.9% 줄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 기업들의 미국 현지화가 절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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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4일)>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 왔고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알루미늄이든 철강이든 자동차든 (관세를)전혀 굽히지 않을 겁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 내 제철소 건립에 전격 손을 잡게 된 이윱니다.
현대제철이 미국에 짓는 연산 270만 톤 규모 제철소에 포스코그룹은 절반의 자금을 대고 물량을 받습니다.
현대차그룹은 8조원이 넘는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포스코그룹은 지난 10년간의 숙제를 풀어줄 카드가 되는 셈입니다.
두 그룹사는 제철소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류성원 / 한국경제인협회 산업혁신팀장> "최대 시장을 놓칠 수는 없고 관세 때문에 어려움은 있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야 되는데 그만큼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분담해서 같이 좀 협력할 수 있도록 하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내 기업 간 전략적 동맹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 기업인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과 함께 미국 현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습니다.
북미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을 맞아 ESS가 뜨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섭니다.
한화도 삼성의 잠수함용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잠수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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