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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은 어제(24일) 임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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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씨는 2019년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으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1억 5천여만원을 빌려 8천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임 씨는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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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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