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피로감이 겹치면서 상승 거래 비중이 줄었는데요.

다만, 강남권과 용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달 들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4월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5.3%로, 전월보다 4%포인트 넘게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어지던 상승세가 처음으로 둔화된 것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과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매수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강남구는 이달 상승 거래 비중이 80%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크게 늘었고,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ADVERTISEMENT


반면 마포구, 성동구 등 비규제 지역은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강남과 같은 인기지역에 대한 매입 수요는 여전합니다. 그중에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아파트에 몰리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체적인 거래는 위축된 가운데, 규제 사각지대인 경매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105%를 넘어서,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도 입찰 경쟁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기 수요가 아직은 살아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여부와 공급 여건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다시 변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남진희]

#아파트 #서울아파트 #토지거래허가제 #토허제 #강남아파트 #서울부동산 #상승거래 #경매시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