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피해를 인정하고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심 재고 물량이 부족해 고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월요일이고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유심 교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당초 회사측은 예약 시스템을 마련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입니다.
이번 교체는 지난 18일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유심 관련 정보가 일부 유출된 데 따른 것인데요.
이에 따라 전국 각 대리점에는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긴 줄이 늘어선 가운데 곳곳에서 유심 재고 부족으로 혼란도 겪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SK텔레콤은 대리점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통했는데, 이마저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장애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심 현장 교체 시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기 전까지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명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심 교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은 공동 대응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섰으며, 일부는 집단 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유심 교체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피해를 인정하고 오늘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심 재고 물량이 부족해 고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월요일이고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유심 교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당초 회사측은 예약 시스템을 마련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입니다.
이번 교체는 지난 18일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유심 관련 정보가 일부 유출된 데 따른 것인데요.
이에 따라 전국 각 대리점에는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긴 줄이 늘어선 가운데 곳곳에서 유심 재고 부족으로 혼란도 겪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SK텔레콤은 대리점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통했는데, 이마저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장애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심 현장 교체 시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기 전까지 먼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명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심 교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들은 공동 대응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 등에 나섰으며, 일부는 집단 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유심 교체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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