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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첫날부터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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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보로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는가 하면, 선대위원장으로 보수 인사를 내정하며 통합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일정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시작한 이재명 후보.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 사이에서 거부감이 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잇따라 참배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소위 '우클릭' 행보를 보여온 이 후보가 본선 무대에서도 보수 표를 끌어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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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차례로 참배한 이 후보는 "망인들의 평가는 역사와 시민사회에 맡기자"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과는 공과대로 평가해보되 지금 당장 급한 것은 국민통합이고…"

이 후보는 포스코 초대 회장을 지낸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묘역도 깜짝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분이 DJP 연합의, 그야말로 일종의 진보·보수 연합 정권이었죠. 통합정권의 일종의 옥동자 아니었겠냐."

이재명 후보는 첫 일정인 현충원 참배에서부터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하며,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선대위원회 구성 역시 '통합' 기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겁니다.

옛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에서 3선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계획하는 등 힘을 보태는 보수 인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지난 공천 당시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용진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도 선대위 인선 물망에 오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막판 인선 조율을 거쳐 오는 3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영상편집 최윤정]

[뉴스리뷰]

#이재명 #이승만 #참배 #윤여준 #대선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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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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