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28일)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으로 대형 확산까지 번지진 않은 상황입니다.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와 인력도 추가 투입돼, 주불 진화를 위한 총력전이 재개됐습니다.
자세한 현장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뜨는 방향이 아님에도 산등성이 위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하얀 연기는 폭발하듯 치솟고 있습니다.
물을 실은 헬기는 연신 하늘을 오가며 연기 속으로 사라집니다.
다행히 밤샘 진화 작업의 결과, 대형 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98대,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어제(28일) 오후 8시 기준 19%였던 진화율은 오늘(2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65%로 크게 높아졌고 전체 화선 11.8km 중 7.7km는 진화가 완료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350개와 맞먹는 252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화재가 민가 쪽으로 확산하기 시작해 인근에 사는 주민 661명은 매천초, 팔달초, 동변중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화 지점에 대해선 실마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어제(28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입산통제구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양방향 진출입이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전 6시 30분부로 차단이 해제됐고 북대구 나들목 중심으로 산불지연제를 살포해 추가 확산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현재 현장에는 초속 1~4m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고, 오전 10시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52대와 1,300여 명의 인력이 주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동흔(east@yna.co.kr)
어제(28일)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으로 대형 확산까지 번지진 않은 상황입니다.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와 인력도 추가 투입돼, 주불 진화를 위한 총력전이 재개됐습니다.
자세한 현장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뜨는 방향이 아님에도 산등성이 위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하얀 연기는 폭발하듯 치솟고 있습니다.
물을 실은 헬기는 연신 하늘을 오가며 연기 속으로 사라집니다.
다행히 밤샘 진화 작업의 결과, 대형 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98대, 수리온 헬기 2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어제(28일) 오후 8시 기준 19%였던 진화율은 오늘(2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65%로 크게 높아졌고 전체 화선 11.8km 중 7.7km는 진화가 완료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350개와 맞먹는 252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화재가 민가 쪽으로 확산하기 시작해 인근에 사는 주민 661명은 매천초, 팔달초, 동변중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화 지점에 대해선 실마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어제(28일) 오후 8시 30분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입산통제구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양방향 진출입이 통제됐던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전 6시 30분부로 차단이 해제됐고 북대구 나들목 중심으로 산불지연제를 살포해 추가 확산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상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현재 현장에는 초속 1~4m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고, 오전 10시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52대와 1,300여 명의 인력이 주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동흔(eas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