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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2인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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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토요일 전당대회에서 둘 중 한 명이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결선에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홍준표 두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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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반드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요.

한동훈 후보는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고 전했습니다.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30년간의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됐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차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는데요.

이로써 결선에서는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일 대 일 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두 후보는 내일 양자토론에 참여하고요.

최종후보는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토요일 확정됩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은 사실상의 '준결승'이라는 평가가 많은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가 높은 확률로 한 대행과 단일화 협상에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도부도 오늘 "당 후보가 결정되면 단일화 경선을 할 걸로 안다"고 못 박았고요.

한 대행 외에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반이재명'을 기치로 연대하자는 '빅텐트'론 필요성도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왔고,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에 나서겠다면서도 이를 계속 거론하는 건 패배주의라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로 대선주자를 이미 확정한 민주당은 본선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죠?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고 별도의 공개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30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 본선 모드에 돌입하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정권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는 막바지 인선 작업이 한창인데요. 알려진 면면을 보면 '통합' 기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데 이어, 노무현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활동해온 권오을 전 의원은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 후보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주요 인사들도 선대위 합류 후보군에 올라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이런 행보를 두고 선거용 '통합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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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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