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 앵커 ]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데 이어 북한군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를 두고 러시아로 향한 북한 대표단이 파병 공식화 이후의 전략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뒤 북한군 대표단을 모스크바에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와 별도의 접촉과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DVERTISEMENT


북러가 일찌감치 파병 공식화 시기도 조율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이후의 대응 방안과 전략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북한군 포로의 지위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9일 러시아 전승절을 기념한 열병식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북러가 쿠르스크 지역 전투를 '승전'이라 표현한 점에 주목하며 공동으로 잔치를 벌일 명분을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열수/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번에는 러시아에 파병을 해서 어찌됐든 쿠르스크 지역에서 승리를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명분이 이제 있다, 라고 보는거구요."

승전 선언 이후 '약속된 퍼포먼스'가 필요한 시점이라 북러 양측이 향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전승절에 맞춰 실제 러시아를 찾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선 본인이 더 주목받기를 원할 가능성이 커 전승절이란 다자 무대보다는 북러 간 양자 정상회담을 노릴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푸틴 #북러 #김정은 #북한군 #러시아_파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