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속여 10대 여학생들을 유인한 뒤 오히려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이 앞서 검거된 자경단과 유사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SNS를 통해 보낸 메시지입니다.
"텔레그램에 신상과 딥페이크가 올라가 있다"며 "유포자를 알려줄 테니 텔레그램으로 문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딥페이크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 주겠다"며 신체 사진이나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숙영/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3대장> "피해자들은 추가로 나체 사진을 전송하게 되었고…피의자는 이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더 많은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였습니다."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면 성착취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검거된 텔레그램 '자경단'의 총책인 '목사' 김녹완과 유사한 수법입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법 위반 등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판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17세 가해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수십명을 유인해 1,500회 이상 불법 촬영하거나,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허위영상물 약 280건을 제작한 남성 4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간 허위영상물 범죄 단속을 벌여 사이버 성폭력사범 22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사이버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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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속여 10대 여학생들을 유인한 뒤 오히려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이 앞서 검거된 자경단과 유사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SNS를 통해 보낸 메시지입니다.
"텔레그램에 신상과 딥페이크가 올라가 있다"며 "유포자를 알려줄 테니 텔레그램으로 문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딥페이크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 주겠다"며 신체 사진이나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숙영/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3대장> "피해자들은 추가로 나체 사진을 전송하게 되었고…피의자는 이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더 많은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였습니다."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면 성착취에서 해방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검거된 텔레그램 '자경단'의 총책인 '목사' 김녹완과 유사한 수법입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법 위반 등 혐의로 1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판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17세 가해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수십명을 유인해 1,500회 이상 불법 촬영하거나,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허위영상물 약 280건을 제작한 남성 4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간 허위영상물 범죄 단속을 벌여 사이버 성폭력사범 22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사이버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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