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막판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준법투쟁을 벌이겠다고 했는데요.
당장의 출근길 대혼란은 피했지만,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어제(29일) 오후부터 9시간 넘는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결렬이었습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건데, 노사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만 확인했습니다.
<김정환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너무 간극이 커서 저희들도 그 많은 금액을 안고 가기에는 너무 이제 무리되는 부분이…"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하느냐는 문제였습니다.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는 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여기다 기본급 8.2%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노조 측 안을 감당할 수 없다며 2년 연속 동결을 고수했는데, 임금체계 개편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준법투쟁은 안전 운행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것으로, 운행이 지연되거나 버스 배차 간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170회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버스 운행이 완전 멈추는 전면 파업을 일단 피했지만, 파업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점곤 /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 "준법 운행을 하다 잘 안 되면 파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파업을…"
노사는 다시 만날 날도 잡지 못했는데, 향후 협상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최윤정]
#버스 #파업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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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막판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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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노조는 준법투쟁을 벌이겠다고 했는데요.
당장의 출근길 대혼란은 피했지만,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어제(29일) 오후부터 9시간 넘는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결렬이었습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건데, 노사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만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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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너무 간극이 커서 저희들도 그 많은 금액을 안고 가기에는 너무 이제 무리되는 부분이…"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하느냐는 문제였습니다.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넣는 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여기다 기본급 8.2%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노조 측 안을 감당할 수 없다며 2년 연속 동결을 고수했는데, 임금체계 개편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준법투쟁은 안전 운행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것으로, 운행이 지연되거나 버스 배차 간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170회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버스 운행이 완전 멈추는 전면 파업을 일단 피했지만, 파업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점곤 /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 "준법 운행을 하다 잘 안 되면 파업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파업을…"
노사는 다시 만날 날도 잡지 못했는데, 향후 협상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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