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주불 진화를 완료한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확산이 우려되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대피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대구 북구청은 오늘(30일) 오후 5시 13분쯤 함지산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과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 등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구시는 재발화 현장에 바람이 불고 있고, 확산 예측도상 불이 서변동 일대로 향하고 있어 사전 대피를 위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 북구 지역엔 초속 3.4m의 남서풍이 불고 있으며 순간 최대 초속 7.9m의 다소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당국이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국가동원령을 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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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