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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에 파병된 전체 북한군 중 3분의1에 가까운 4,700여명이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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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간 밀착 행보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열릴 러시아 '전승절' 행사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2차례에 걸쳐 파병한 군병력 1만 5,000명 중 3분의 1에 가까운 인원이 지금까지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밝혔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현재까지 북한 파병군 사상자는 600여 명의 사망자를 포함해서 4,700여 명으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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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또 전사한 북한군들이 쿠르스크 현지서 화장된 뒤 이송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2,000여명은 항공기와 열차 편으로 북한으로 송환돼 평양 등지에서 격리 수용 중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파병의 대가로 북한에 여러 군사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찰위성·발사체 기술자문, 무인기 실물, 전자전 장비, 대공미사일 SA-22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러는 "금속·항공·에너지·관광 등 14개 부문에서 산업 현대화를 논의 중으로, 북한 노동자 1만 5,000명이 러시아로 송출된 것"으로 국정원은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5월 9일 예정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대체 인사가 러시아를 찾아 관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훈/영상편집: 박진희)

#우크라이나전쟁 #국가정보원 #북한군_러시아파병 #북러군사조약 #국회_정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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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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