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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장성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숲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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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된 편백나무숲입니다.

곧게 뻗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숲내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곤 하는데요.

이 편백나무숲이 사람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지역도 살리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빽빽히 들어 선 나무들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듬뿍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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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의 푸른 잎과 숲내음이 합쳐지며 눈도 마음도 편해집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 오르면, 편백나무로 울창한 축령산을 한 눈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 > "70년 전 한그루의 편백나무를 시작으로 이렇게 389㏊의 산림이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채워지며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국립장성숲체원은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들과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치유의 숲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자기통제력 증대, 어른들에게는 면역력 강화, 치매 예방 효과 등을 거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경묵 / 경기 평택시> "한마디로 저는 마음의 고향 같아요. 왜냐면 공기가 너무 좋고, 피톤치드가 굉장히 많이 나오다보니까 건강에도 유익하고…"

이런 숲을 통해 지역에서도 힐링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산림의 공익가치만 159억 원 수준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관광객을 통한 주변 낙수효과도 크게 거두고 있습니다.

생산 유발효과는 70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37억 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장성군 전체 지역경제 비중의 40% 이상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편백나무를 이용한 목공 상품개발 등도 지역 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한종 / 장성군수> "앞으로도 국비사업인 자연휴양림 조성과 대한민국 명품숲 기념관 건립도 잘 추진해서 숲의 가치를 더욱 더 높여 가도록 하겠습니다."

장성 편백나무숲은 치유의 가치 뿐만 아니라 산림의 경제적 가치로 지역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임재균]

[영상편집 강내윤]

#산림 #편백나무 #장성군 #숲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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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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