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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오늘(30일) 오후 다시 발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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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오늘(30일) 오후 대구 함지산에서 잔불 진화 작업 중에 불길이 되살아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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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에 따르면 되살아난 불길은 한때 2.2㎞에 이르는 긴 불띠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후 항공 진화 등으로 빠르게 대응해 현재 상당 부분 진화를 마친 상황입니다.

현재 화선은 약 1.1㎞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앞서 대구 북구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공식 확인했는데요.

다만 불길은 산불 영향 구역 안에서 다시 일어나 크게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발화로 산불 영향 구역은 당초 집계된 260ha에서 295ha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영향 구역 안 북·동쪽에 있는 구암동 백련사와 망일봉, 원담사 등 3개 구역에서 많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서변동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는데요.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47분을 기점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다시 발령한 데 이어 5시 50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불은 크게 확산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앞서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 40여대는 모두 철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국은 당초 이날 야간 진화 작업에 수리온 헬기 2대도 투입하려 했지만 안전 등 문제로 취소했습니다.

다만 진화 인력들이 여전히 남아 방화선을 만들거나 잔불을 정리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민가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 대원 500여명이 산불 현장에 올라가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열화상 드론 등을 활용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함지산 #산불 #야간진화 #재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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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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