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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7시간 가까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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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김 여사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앞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위대와 경찰, 취재진들로 북적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서울 남부지검이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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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4시가 다돼서야 종료되며 7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김 여사 수행비서 2명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전직 통일교 고위 인사 윤 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청탁을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선물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전달한 정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선물들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영장에 목걸이를 적시하고 김 여사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 여사가 피의자로 적시되지 않았다며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씨가 캄보디아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전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청탁을 시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윤석열 정부에서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 중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예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윤 모 씨/전직 통일교 세계본부장> "국가 단위 ODA 연대 프로젝트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그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여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압수수색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저는 경호구역이긴 하지만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가 아니라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편 검찰은 전 씨 일가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들이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정부 인사와 정책 결정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이애련]

#윤석열 #김건희 #사저 #코바나컨텐츠 #압수수색 #청탁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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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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