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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잔불 정리 도중 재발화하면서 불길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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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진화 작업으로 불이 추가로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주불 진화 선언 이후 불길이 되살아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선 밤새 진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불 현장에는 헬기 43대와 진화차량 110여대, 인력 880여 명이 투입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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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진화 인력들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만들거나 잔불 정리 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길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밤샘 대응으로 추가 확산은 막았는데요.

5곳으로 추정됐던 재발화 지점이 현재는 1곳 남짓까지 줄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때 되살아난 불길이 2㎞ 넘는 화선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상당 부분 진화돼 오전 7시 기준 화선은 500m 남짓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지만, 6시간 만인 그제(29일) 저녁 7시 30분쯤부터 불길이 되살아났는데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낙엽 아래에 숨어 있던 불씨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발화로 산불 영향 구역은 310ha로 주불 진화 선언때보다 50ha 가량 늘어났지만, 산림당국은 밤사이 불길이 거의 번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에 5~1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림 당국은 오늘 안에 불을 전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 오후 5시 47분을 기점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다시 발령한 데 이어 5시 50분에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길이 인접 민가로 번지면서 주민 280여 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오늘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중학교, 사립 유치원 두 곳은 휴교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진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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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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