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모두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국회에선 해당 사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SKT에서 가입자 유심 해킹 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2주가 다 돼갑니다.
‘유심 대란’까지 겹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도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어제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가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에 동의한다’, ‘2,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모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유 대표는 ‘유심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입자들은 이미 KT와 LGU+ 등 다른 통신사로 마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SKT 가입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2만5천명, 3만6천명 줄었는데, 지난달 사고 이전까지 일일 평균 순감소 규모가 2천명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이 기간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타 통신사로 넘어간 가입자는 9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쟁점이 된 ‘통신사 이동 시 위약금 면제’까지 이뤄질 경우, 이동통신사 1위 자리를 지켰던 SKT의 고객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SKT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시작한 가운데, 국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금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SKT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호 대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위약금 면제와 유심 택배 배송,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오갈 걸로 전망됩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 이번 사건을 다루기 위해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인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SKT #유심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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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어제(30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모두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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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국회에선 해당 사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SKT에서 가입자 유심 해킹 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2주가 다 돼갑니다.
‘유심 대란’까지 겹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도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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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어제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가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에 동의한다’, ‘2,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모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유 대표는 ‘유심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입자들은 이미 KT와 LGU+ 등 다른 통신사로 마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SKT 가입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2만5천명, 3만6천명 줄었는데, 지난달 사고 이전까지 일일 평균 순감소 규모가 2천명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이 기간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타 통신사로 넘어간 가입자는 9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쟁점이 된 ‘통신사 이동 시 위약금 면제’까지 이뤄질 경우, 이동통신사 1위 자리를 지켰던 SKT의 고객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SKT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시작한 가운데, 국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금 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SKT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대응 방안과 소비자 보호 대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위약금 면제와 유심 택배 배송,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오갈 걸로 전망됩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 이번 사건을 다루기 위해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인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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