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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상품 많이들 검색해 보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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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가격에 클릭했다 그보다 두세 배 비싼 추가 비용에 당황한 적 있으실 텐데요.

추가 비용을 내지 않으면 현장에서 강매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필리핀 보홀 패키지 여행 상품입니다.

3박 5일 일정으로 가격은 93만 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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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아닙니다.

항공권과 호텔, 식사, 입장료만 이 가격이고, 관광 프로그램은 모두 선택 사항으로 돼 있습니다.

관광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하면 추가 비용만 약 150만 원으로, 기본 가격의 1.6배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차승은 기자> "다른 여행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베트남 다낭 여행 상품과 중국 장가계 여행 상품 모두 관광 프로그램이 선택 사항으로 돼 있습니다. 기본 가격이 각각 63만 원, 30만 원 정도인데,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각각 100만 원, 90만 원이 추가됩니다."

선택 관광에 참여하지 않아도 일정 상 불이익은 없다는 설명도 사실과는 달랐습니다.

사전 안내도 없이 일부 선택 관광은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강매를 당하거나, 자유 시간을 주지 않고 특정 장소에서 대기하게 했다는 등 부정적 후기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재웅/'소비자와 함께' 사무총장> "패키지 여행 상품의 목적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요소는 선택관광이 아닌 본 관광에 포함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가를 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필수 경비를 명확히 표시하는지 관계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주문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도 최종 금액과 구체적인 여행 정보, 후기 등을 꼼꼼히 보고 판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송아해]

#연휴 #강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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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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