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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도 4월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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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대미 수출과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며 관세 여파가 가시화됐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2억 1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7% 증가했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미국 정부가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한 가운데서도 지난달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17.2% 늘어난 117억 달러로,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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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월에 잠시 감소로 전환했지만, 3월부터 다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스마트폰 수출을 중심으로 26.5% 증가했고, 바이오헬스, 철강, 이차전지, 선박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과 전자기기 수출이 전 기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화장품 수출은 4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의 영향도 가시화됐습니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65억 달러로 3.8%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대미 수출은 106억달러로 6.8% 감소했고, 대중 수출은 109억달러로 3.9%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4월 전체 수입액은 533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7%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같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 하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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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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