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3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지금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주요 주자들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취.
한 대행이 오늘 오후 총리직에서 공식 사퇴했습니다.
한 대행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주재한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결국 결단을 내린 겁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
한 대행 측은 이미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인수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간 건데요.
캠프에는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합류해 조직을 꾸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모레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만큼, 한 대행의 사퇴와 출마를 계기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단일화 방식과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되지만, 보수 진영은 지지층 결집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진영 결집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도층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 다음으로 양당의 핵심 주자들의 오늘 움직임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피선거권이 걸려 있어,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죠.
대법원이 파기 환송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는 다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파기환송이 유죄 확정은 아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에 당장은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후보 자격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선거 전략 수정과 내부 결속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대선 국면에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선거운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대법원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판결 후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일단 내용을 더 확인해보고 입장을 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오늘 민생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판결이 내려진 시각, 이 후보는 서울 종로 포장마차에서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등과 간담회를 했고, 한국노총과 정책 협약도 맺었습니다.
경청 투어도 시작했습니다.
오늘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강원 접경지와 영동,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으로 이어갑니다.
모레(3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의힘 주자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고, 충남, 대전, 충북 지역 인사들을 만나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세종에서도 충분히 고속철만 있다면 서울까지 1시간 내로 다 소통이 되고… 국회가 여기 오든 대통령실이 여기 오든 불편한게 없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후보는 고령 친화적인 주택을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당심을 공략했는데요.
한 대행과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목숨 걸고 싸워서 대선에서 이길 겁니다. 자기 기득권 유지에 목숨 걸지 말고 우리의 대선 승리에 목숨 걸라고 저는 (일부 의원들에게) 충고드리고 싶어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내일(2일)까지 경선 후보 2명을 놓고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각각 50%씩 반영되며, 최종 후보는 모레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도 빠르게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전국지표조사 NBS 결과입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른 4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총리직을 사퇴한 한덕수 대행이 이 조사에 새롭게 포함됐는데요, 13%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9%로, 6%를 받은 김문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 3자 대결' 구도 모든 경우의 수에서 45~46% 지지율로 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간 3자 대결을 보면, 이재명 후보 46%, 한 대행 31%, 이준석 후보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총리직에서 사퇴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전한 '사법 리스크', 한 대행과 국민의힘 주자들간 단일화 변수까지 더해지며, 대선 정국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대선을 33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드렸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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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주요 주자들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취.
한 대행이 오늘 오후 총리직에서 공식 사퇴했습니다.
한 대행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주재한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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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공직자 사퇴 시한을 앞두고 결국 결단을 내린 겁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
한 대행 측은 이미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사용하던 사무실을 인수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간 건데요.
캠프에는 손영택 전 총리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이 합류해 조직을 꾸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모레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만큼, 한 대행의 사퇴와 출마를 계기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단일화 방식과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되지만, 보수 진영은 지지층 결집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진영 결집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도층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 다음으로 양당의 핵심 주자들의 오늘 움직임 살펴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피선거권이 걸려 있어,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죠.
대법원이 파기 환송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 후보는 다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파기환송이 유죄 확정은 아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에 당장은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후보 자격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선거 전략 수정과 내부 결속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대선 국면에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선거운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대법원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판결 후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일단 내용을 더 확인해보고 입장을 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오늘 민생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판결이 내려진 시각, 이 후보는 서울 종로 포장마차에서 배달 라이더, 택배 기사 등과 간담회를 했고, 한국노총과 정책 협약도 맺었습니다.
경청 투어도 시작했습니다.
오늘 경기 포천·연천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강원 접경지와 영동,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으로 이어갑니다.
모레(3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의힘 주자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고, 충남, 대전, 충북 지역 인사들을 만나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세종에서도 충분히 고속철만 있다면 서울까지 1시간 내로 다 소통이 되고… 국회가 여기 오든 대통령실이 여기 오든 불편한게 없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후보는 고령 친화적인 주택을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당심을 공략했는데요.
한 대행과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목숨 걸고 싸워서 대선에서 이길 겁니다. 자기 기득권 유지에 목숨 걸지 말고 우리의 대선 승리에 목숨 걸라고 저는 (일부 의원들에게) 충고드리고 싶어요."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내일(2일)까지 경선 후보 2명을 놓고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각각 50%씩 반영되며, 최종 후보는 모레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도 빠르게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전국지표조사 NBS 결과입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른 4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총리직을 사퇴한 한덕수 대행이 이 조사에 새롭게 포함됐는데요, 13%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9%로, 6%를 받은 김문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 3자 대결' 구도 모든 경우의 수에서 45~46% 지지율로 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간 3자 대결을 보면, 이재명 후보 46%, 한 대행 31%, 이준석 후보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총리직에서 사퇴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전한 '사법 리스크', 한 대행과 국민의힘 주자들간 단일화 변수까지 더해지며, 대선 정국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대선을 33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 여기까지 짚어드렸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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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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