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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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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퇴장했는데요.

상정 후 최 부총리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표결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이 오늘(1일) 밤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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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는데요.

저녁 8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당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13조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전 국무총리까지 사의를 표명하고 대선 출마를 시사하자,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곧이어 갑자기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초 본회의 보고 후 법사위로 회부됐던 최 부총리 탄핵안 처리에 나섰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지도부가 숙의해서 판단한 것"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처리가 어렵다는 시점상 판단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강하게 항의하며 표결 참여 대신 퇴장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있자 화풀이 차원에서 법사위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진행 도중 최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탄핵소추할 대상이 사라지는 바람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투표불성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최 전 부총리를 대신해 대통령 권한대행 직을 맡게 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탄핵안도 본회의에 보고했는데요.

심 총장 탄핵안은 법사위로 회부해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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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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