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하고, 한덕수 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선 판세는 혼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형 돌발 변수들이 터져 나오는 이번 대선은, 선거일 직전까지 예측불가의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 구성 논의에 본격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빅텐트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황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단일 후보 선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관건은 촉박한 시간입니다.
오는 토요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단일화를 위한 1차 마지노선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까지 일주일 남짓.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노선 차이와 주도권 다툼에 따른 이견이 발생한다면, 이를 조율할 시간이 넉넉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빅텐트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새미래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당명 변경을 연대 조건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물밑 신경전은 이미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빅텐트다 이런 명분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당명 변경까지 요구하는지, 저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남의 당의 당명을 어떻게 고쳐라 라는건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이름 고쳐라 이런 것 하고 똑같은..."
민주당이 "파렴치한 국민 모독"이라며 한 전 총리를 향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법원 선고를 계기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태세입니다.
이 후보 지지율이 보수 주자들을 크게 앞선 상황에서, 사법 문제를 고리로 남은 기간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판세도 그만큼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동화 김상훈]
[영상편집 김동현]
#한덕수 #이재명 #출마 #국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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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하고, 한덕수 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선 판세는 혼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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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돌발 변수들이 터져 나오는 이번 대선은, 선거일 직전까지 예측불가의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른바 '반 이재명 빅텐트’ 구성 논의에 본격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빅텐트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상황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단일 후보 선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관건은 촉박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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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토요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단일화를 위한 1차 마지노선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까지 일주일 남짓.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노선 차이와 주도권 다툼에 따른 이견이 발생한다면, 이를 조율할 시간이 넉넉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빅텐트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새미래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당명 변경을 연대 조건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물밑 신경전은 이미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빅텐트다 이런 명분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당명 변경까지 요구하는지, 저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남의 당의 당명을 어떻게 고쳐라 라는건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이름 고쳐라 이런 것 하고 똑같은..."
민주당이 "파렴치한 국민 모독"이라며 한 전 총리를 향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법원 선고를 계기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태세입니다.
이 후보 지지율이 보수 주자들을 크게 앞선 상황에서, 사법 문제를 고리로 남은 기간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치권의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판세도 그만큼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동화 김상훈]
[영상편집 김동현]
#한덕수 #이재명 #출마 #국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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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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