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ADVERTISEMENT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계속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보란 듯이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은 1회 초 이정후의 첫 타석부터 나왔습니다.

초구, 명백히 바깥쪽으로 빠진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갔습니다.

이 주심은 며칠 전 이정후가 타격 준비 과정에서 헬멧을 두드리자,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 아니냐고 지적했던 그 심판입니다.

ADVERTISEMENT


1볼이었어야 할 카운트는 1스트라이크가 됐고, 2구째에 배트를 휘두른 이정후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0-4로 뒤진 6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맞은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

3볼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이 던진 싱커는 바깥으로 흘렀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됐습니다.

화면상으로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자료에서도 모두 스크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난 공입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바람의 손자'는 보란 듯이 다음 공을 잡아당겨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타점을 뽑아냈습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와의 경기부터 시작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가 될 뻔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헤이워드의 호수비에 막혔습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9로 약간 내려갔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6위에 올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3-5로 져,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심규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