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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시작되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SK와 LG, 양팀의 야전사령관들이 장외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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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경험과 신예의 패기, 어느 쪽이 승리할까요.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SK 간판 가드 김선형은 KBL에서 1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백전노장입니다.

37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흐름을 끊는 속공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LG 양준석은 김선형 보다 13살이나 어린, 프로 3년차 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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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기량발전상에 빛나는 양준석은 현대모비스와의 4강전에서 평균 12점, 7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단박에 키플레이어로 떠올랐습니다. 챔프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준석/창원 LG 세이커스> "선형이 형이 챔프전 경기를 뛰는 거 보면서 저도 꼭 저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많이 하면서 자라왔었는데요. (중략) 패스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형보다 앞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두 차례 챔프전 우승을 경험한 김선형은 후배의 도발에 여유로 응수했습니다.

<김선형/서울 SK 나이츠> "후배가 도전을 했으니까 챔프전에서 한번 제대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더 나이가 많고요. (중략) 그만큼 경험이 많다는 뜻이고."

양팀 야전사령관들의 팽팽한 기싸움 못지 않게 사령탑들의 신경전도 불꽃이 튀었습니다.

<조상현 감독/ 창원 LG 세이커스> "부담없이 선수들이 즐기고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희철 감독/ 서울 SK 나이츠> "잘하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즐겨서 지는 것 보다는 잘해서 이기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1위 SK와 2위 LG의 대결로 성사된 챔피언결정전.

7전4승제의 승부는 5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남진희]

#농구 #챔피언결전 #SK #KBL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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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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