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부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의 첫 일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첫 일정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이 권한대행은 정부에 외교·안보·국방 등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NSC가 국민들이 안보 불안 염려가 없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대행은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각 부처 등에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행은 어제(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오늘부터 대행직을 이어받게 됐는데요.

이 대행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공정한 선거관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행은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입장에 대해선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교·안보·통상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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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