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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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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되긴 했지만, 식품 물가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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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까지 1%대였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2%대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먹거리 가격의 오름세가 꼽힙니다.

특히 고환율 영향에 가공식품이 4.1%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며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치는 20% 넘게 올랐고, 커피 8%, 빵도 6.4%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1.5% 올랐는데, 농산물은 1.5% 떨어졌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6.4% 올라 전월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무가 60% 가까이 올랐고, 배추 15.6%, 고등어 11.6%, 돼지고기가 6.8% 오르는 등 생활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부담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서비스 부문도 2.4% 올랐습니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3.3% 올랐는데, 보험서비스료가 16%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전기료를 제외한 도시가스, 지역난방비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석유류 가격은 1.7% 떨어지며,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먹거리 물가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는 주요 품목 수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일부 농산물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사과나 마늘, 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영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소비자물가 #가공식품 #축산물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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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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