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대호 경제학 박사>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정부가 SK텔레콤에 유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새로운 가입자를 받지 말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가입자 이탈도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SK텔레콤의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 지위가 흔들릴 수도 있겠어요?

<질문 2> 정부가 약정 기간이 남아 있어 위약금 때문에 해지가 어렵다는 지적을 감안해 위약금 면제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직 이에 대한 발표는 없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이번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유심 정보를 알면 계좌의 돈도 훔쳐갈 수 있는지, 연락처와 문자가 다 유출 된 건지, 복제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지 등 팩트체크를 해볼게요. 아울러 주의해야 할 점도 다시 한번 짚어주세요.

<질문 4> SK텔레콤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600억원 대였고, 자회사 SK브로드밴드까지 합하면 867억원 수준이었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정보보안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질문 5>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106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습니다. 특히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눈에 띄게 줄었는데,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이 우리 수출 지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대미 수출 감소에도 한국의 4월 전체 수출은 58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중국(3.9%↑), 아세안(4.5%↑), 유럽연합(EU·18.4%↑)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이처럼 미국 외에 다른 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계속되는 한 수출 여건은 점점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큰 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것”이라며 공개석상에서 삼성을 하루에 두 번 언급했습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콘퍼런스콜에서 거론한 TV·가전 생산지 이전 검토 건을 미국 공장 건설 계획으로 지칭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8>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국정을 이끄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의 사퇴로 미국과 통상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경제사령탑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협상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9> 관세 폐지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과의 ‘7월 패키지’ 협의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환율에 관해선 최 전 부총리가 이끌던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질문 10> 한편,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38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는데요. 무엇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건가요?

<질문 11> 어제(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대체 휴일인 다음주 화요일(6일)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됐습니다. 5월은 또 가정의 달이기도 하잖아요. 이를 계기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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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